목차
1. PM 시작 경위
2. PM 스쿨 등록 과정 및 얼리스타터 시작
3. PM 스쿨 25기 시작
4. 1주 차 회고 - 강의 및 과제 관련 내용
5. 지난 한 달 동안 시간에 대한 내 생각 정리
1. PM의 시작
AI 개발 부트 캠프 수료 후
작년(2023년 4월) 퇴사 후 x의 추천으로 시작한 엘리스 AI 개발 부트 캠프를 5월부터 11월까지 수료하는 과정에서 내가 정말 이 길이 맞을까란 생각을 많이 했다. 사실 개발도 전 직장도 내가 전혀 하고 싶은 것이 아니었기에 더더욱 그랬을지도?
코로나 이전 승무원이라는 꿈(사실 이 또한 처음 연애할 당시 그분이 추천해 주신 직업)을 군대에서부터 시작해 19년도쯤 공주를 떠나 서울로 상경하며 오랜 준비 끝에 인생 첫 면접을 꿈에 그리던 대x항공에서 치렀으나 낙방 이후 코로나 시국으로 모든 항공 취업문이 닫히며 내 꿈은 잊어버린 지 오래였다. 그런 과정에서 부랴부랴 취업을 했지만, 너무나도 맞지 않은 나의 성향 덕분인지 기존에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IT업계의 전망성은 꾸준히 있었지만 이제야 눈을 뜨고 바라보게 됐다.
하지만 IT 개발자로서는 전혀 배우지 못한 각종 언어들과 주변의 경주마 같은 모습은 부트 캠프를 들으면서 나의 현실에 대한 강한 부정으로 다가왔고 결국 나는 이 길이 맞지 않다 생각들쯤, '내가 정말 IT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사람일까'라는 생각의 나날이었다.
그래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 있는 법.
기획의 시작
개발 교육을 듣는 과정에서 총 3차례의 프로젝트를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역할 분배를 하다 보니 나는 어느새 모든 프로젝트의 프론트와 기획, 그리고 동시에 최종 PPT 제출까지 담당하다 보니 그 안에서도 내가 재밌게 즐겼던 분야가 있었고, 같이 부트 캠프를 수강하던 주변의 몇몇 분들의 조언으로 기획자로서의 눈을 뜨기 시작했다.
그렇게 부트캠프 수료 후 며칠은 기획 관련 부트캠프를 찾아 나서게 되는데,,,,
2. PM스쿨 등록 및 얼리스타트의 시작
제로베이스 PM 스쿨 등록과 첫걸음
처음은 사실 제로베이스가 아닌 패xx 캠퍼스의 기획 교육 수강을 원하고자 했으나 이미 한차례 국비지원 이력이 있어 2번의 지원을 불가해 개인 사비로 교육을 들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퇴사를 한지도 어느 정도 시간이 됐고 이번에도 맞지 않으면 어떡하지란 생각에 휩싸이기 쉬웠던 상황에서 '그래서 내가 뭘 할 수 있는데?'라는 의문과 이 마저도 못하면 거길 떼야하지 않을까란 생각과 동시에 빠르게 교육을 듣자란 마음으로 구글 서칭으로 가장 상단에 나오는 제로베이스의 PM스쿨 과정의 커리큘럼을 보고 포폴까지 제작하는 과정이 있기에 빠르게 신청했다.
그렇게 신청 후 구글 메일로 얼리스타트를 진행하라는 메시지를 받았고 드디어 기획이라는 공부를 제대로 시작하게 된다.
얼리스타트의 시작
손에 놓고 있던 재취업을 향한 걸음을 몇 달 만에 다시금 시작하는데, 처음 제로베이스의 얼리스타트 강의실에서 필수와 선택으로 목차가 나뉘어있어 얼리버드 퀘스트(얼리스타트를 하는 사람을 위한 과제)와 필수 학습은 전부 다 끝내자라는 마음으로 노션과 티스토리를 시작하게 된다.
https://silverdawn.notion.site/PM-25-8964f9e8dad1464aa40f256541b5cc53?pvs=74
제로베이스 PM 스쿨 25기 | Notion
Built with Notion, the all-in-one connected workspace with publishing capabilities.
silverdawn.notion.site
이전에 약간은 다뤘던 노션 스킬과 이번 얼리스타트를 통해 좀 더 노션을 깔끔하게 다듬고, 내가 앞으로 내 노션을 깔끔하게 채워가기 위해 내용들을 하나둘씩 채워가고 있다.
얼리스타트 코스를 수강하며
- 서비스의 기획
- 얼리버드 퀘스트
- 아티클 분석
- 인기 IT 서비스 분석
- 케이스 스터디
- 피그마 툴 강의
등을 미리 배우게 되는데 앞으로 4월에 개강에 앞서 많은 도움이 됐다.
물론 이왕 시작하는 거 제대로 하자는 마음에 좀 더 내용 정리를 고집하며 그리고 노션에 강의를 정리하면서도 어떻게 구성을 하면 내가 보기 쉬울까라는 마음으로 진행했다.
이전 개발 프로젝트를 하며 진행했던 기획은 정말 단순 그 자체였고, 기획이라는 것이 단순히 서비스의 방향 설정과 목표가 목적이 아닌 그 과정에서 설정과 목표 수립의 타당성을 찾아가는 점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필요한 문서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그 용어들은 또 어떤 것들이 있는지 배우게 됐다.
- 벤치마킹
- KPI
- I.A
- 와이어프레임
- 플로우차트
- UX/UI 등
내가 몰랐던 용어들은 전부 노션에 정리해 강의를 들으면서 몰랐던 부분은 댓글을 달아 그때마다 용어정리를 한 사이트나 내용들을 적어뒀다.
그렇게 기획의 첫걸음을 떼고 얼리스타트 강의와 얼리 버드 퀘스트를 완료하고 나니 추가로 주어지는 피그마 툴 다루는 강의는 내가 이전 피그마 제작을 얼마나 개떡 같이 했는지 알게 됐다.
이렇게 3월은 기획이란 것이 본격적으로 무엇이고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방향성을 알아가는 계기였다.
3. PM 스쿨 25기 시작
걸음을 뗐으니 이제 움직여야지
개강이 다가왔고 막상 당일에 내가 어떤 걸 해야 하는지에 관한 건 이전 메일로 받은 데일리 학습 스케줄 하나
어떠한 OT도 없었고, 어디서부터 무얼 시작해야 하는지 답답한 상황이었다. (물론 개강 당일 저녁 7시에 OT를 시작했지만 '좀 많이 늦지 않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리고 이전 얼리 스타트를 수강했던 나로선, 수강했던 강의를 다시금 들어야 하는 데일리 학습 스케줄의 상황을 보고 어떠한 내용 전달 및 관리에 관한 내용이 없어 아쉬운 점이 많이 남은 개강 첫날이었다.
하지만 누군가 알려주지 않는다고 하지 않는 건 삼류, 알려주는 것만 하는 건 이류,
알려주지 않아도 알아서 이외의 것들도 할 줄 아는 사람은 일류
나는 나름 내가 무얼 해야 할지 이제 배운 상황이기에 데일리 일정을 정리해 기존에 내가 배우지 않았던 IT 분석 강의를 수강하며 평소 관심 있던 IT 서비스들에 대해 배우며 스케줄에 맞게 학습을 진행했다.
물론 굳이 안 해도 되는 것들을 했던 거지만 언젠간 이런 것들이 나에게 득이 될 거란 걸 나는 누구보다 알고 있다. 원래 귀찮은 것들이 더 어려우면서도 힘들지만 나에게 도움이 된다는 건 경험을 통해 익혔다.
4. 1주 차 회고 - 제로베이스 PM스쿨 25기
240401-240406
- 서비스 기획 강의
- 기본 개념/프로세스/방법론/용어 정리
- PM/PO/서비스 기획자의 차이
- 기획자에게 필요한 스킬 셋
- 기획자의 업무
- 아티클 스터디
- '배민 기획자의 일' 정리
- 아이데이션 스터디
- 서비스 기획자 작성 문서 5가지 정의하기
- 케이스 스터디
- 두잇 서비스 분석
- 북 스터디
- 인스파이어드 책 리뷰
- 인기 IT 분석
- 강남언니
- 오늘의집
- 링크드인
- 스타벅스
- 쏘카
이중 가장 기억에 남으면서도 재밌다고 느낀 건 케이스 스터디와 인기 IT 분석이었다.
실제 내가 사용하던 두잇이라는 서비스를 단순 유저의 개념보다 기획자의 시각에서 서비스 소개부터 Key 서비스를 찾고 해당 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 정리하는데, 이전에 몰랐던 UI의 불편함과 UX를 고쳐야 할 점들을 찾다 보니 이전에 몰랐던 부분들이 보여 '내가 만약 기획자라면 어떻게 고칠 것인가'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기회였다.
사실 '두잇'이라는 서비스는 출시된 지 2년밖에 안된 서비스라 아직은 어색한 점이 많은 건 사실이다.
그리고 이전엔 알지 못했던 두잇의 기술 블로그를 알게 됐고, 이들이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세워 PMF를 찾게 됐는지도 알게 됐다.
또한 인기 IT 분석에선 자주 사용하던 어플이나 서비스를 한눈에 정리해 주는데, 시니어 경력자들의 정제된 정보들을 비교적 쉽게 얻다 보니 왜 이런 서비스가 출간 됐고, 서비스의 출간 사유, 그리고 이들의 비즈니스 모델, 핵심 서비스 등을 일목 요연하게 정리하다 보니 이후 내가 케이스 스터디를 하면서도 이러한 순서로 해야 함을 알게 된 경험이었다.
이중 가장 어렵다고 느낀 건 기획 강의 중 용어 정리와 아이데이션 스터디였다.
이전에 본 적도 없는 방대한 용어양으로 벤치마킹이 어쩌고, 페르소나가 어쩌고~ 도무지 모르는 내용들이지만 한대 모아 정리해 두니 사실 이 부분은 내가 여전히 공부가 필요한 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아이데이션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기획자가 다루는 5개의 문서 순서가 굉장히 헷갈렸고 그중에서도 어느 곳에 선
- 요구사항 정의서
- WBS
- 와이어프레임
- I.A
- 스토리보드
- 플로우차트
- T.C
까지의 순서를 말하고 또 어느 곳에 선 스토리 보드 안에 I.A와 와이어프레임가 내포 돼있다고 하니 좀 헷갈리고 아직도 개념 정립이 안된 것들이 있다. 이러한 부분은 누군가 콕 집어 말해주면 참 좋을 텐데 그리고 내용도 다들 비슷비슷해 보여 아직도 헷갈려 어려워했던 부분이었다.
5. 지난 한 달 동안 시간에 대한 내 생각 정리
걸음마
이제 막 PM을 시작해 발을 떼고 걷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매일 6~7시간씩 투자해 공부하지만(물론 이 이상으로 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앞으로의 스케줄러를 보니 더 이상 짧은 집중시간으론 부족해 보인다.
그래도 무엇가를 시작했음에 설레는 건 당연하고 그리고 기획자로서 내가 어떤 생각을 갖고 이 학습에 임해야 하는지 그리고 내가 평소 이용하는 것들에서도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이후 일하는 곳에서 어떤 PM으로 일하고 싶은지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가 생겼다.
예상외로 회고의 글이 많이 길어졌는데, 앞으로 내가 어떠한 생각으로 글을 쓰게 될지 고민되는 한 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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